"아버지, 저도 다른 영애들처럼, 혼인이나 잘 해서 편하게 살고 싶습니다!" 먼 옛날, 전투민족이었던 스파르탄은 제국의 황정 아래 기사 작위를 받아 「스파르탄 백작가」로 거듭났다. 전사의 괴력을 타고난 차기 가주, '마카롱'. 아버지와 주변 사람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드래곤을 맨손으로 쓰러뜨리는 성인식을 치러야 했으나, 그녀의 소원은 오로지- 봄 무도회에서 열리는 '데뷔탕트'에 가는 것! "드레스나 걸쳐 입고 인형처럼 구는 꼴을 내가 두 눈 뜨고 볼 성 싶으냐?" "너무 하십니다, 아버지! 제국의 긍지 있는 영애들을 무시하지 마십시오!" 아버지와의 대립 끝에, 마차를 타고 겨우 데뷔탕트에 가게 된 마카롱. 예쁘게 드레스를 차려입고 내린 곳은, 봄의 궁-이 아니라, 황야 드래곤의 서식지였다!? "위험하니까 물러서!" 절망한 마카롱을 드래곤이 덮치는 순간, 그녀의 앞을 막아선 청년과의 만남이 레이디
